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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어머니가 아들에게 / 랭스턴 휴스 어머니가 아들에게 / 랭스턴 휴스 어머니가 아들에게 랭스턴 휴스(1902~1967) 장영희 역 아들아, 내 말 좀 들어보렴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 압정도 널려있고 나무가시들과 부러진 널빤지 조각들, 바닥에 카펫이 깔리지 않은 맨 바닥이었지. 그렇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올라왔다. 더듬.. 더보기
내 마음 주고... 내 마음 주고 싶은 친구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겠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되는 콩나물 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런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 더보기
중년의 계절 중년의 계절, 그 아름다움이여! 중년의 계절, 그 아름다움이여! / 문경찬 쏟아지는 구릿 빛 아침햇살을 받아 단풍잎에 맺혀 영롱하게 반짝 이던 아침 이슬이 참으로 고와 보였습니다. 이제 가을도 곱디 고운 채색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 곁에서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합니다. 단풍의 색깔은 나무 잎의 다른.. 더보기
가끔은... 가끔은 설레임보다 편안함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 더보기
날씨와도... ◈♣ 날씨와도 같은 우리네 삶 ♣◈ 세상사는 마치 날씨와도 같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맑게 개인 날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허나 날씨라는 것은 그렇지 못해 태풍도 불고 비바람, 눈보라도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어떤 태풍도 한달 이상 계속 되지는 않습니다. 세찬 비.. 더보기
어느 어린천사의... 어느 어린천사의 눈물 겨운 글 어느 어린천사의 눈물 겨운 글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용욱이예요. 구로 초등학교 3학년이구요. 우리는 벌집에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잘 아시지요? 한 울타리에 55가구가 사는데요. 방 문에 1, 2, 3, 4, 5...번호가 써 있어요. 우리 집은.. 더보기
그래.... 그래, 산다는 건 그리움이야 그래, 산다는 건 그리움이야.. 그리움은 누룩과 같아서, 구들장 같은 가슴속 두어 달 묵히고 삭히면 한지에 먹이 배어나 듯.. 산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옹달샘물 보다 말간 술이 되는 것을.. 사는게 힘들고 괴로울 때, 가끔 그 술에 취해 살풀이 춤을 추듯 넋두리란 넋두.. 더보기
떨어지는....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인생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가을은 생각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낙엽을 바라보세요. 그것을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기 보다는 세상 앞에 겸손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푸르름을 자랑해 보았든들 이제는 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