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벼룩시장♣

어머니가 아들에게 / 랭스턴 휴스

어머니가 아들에게 / 랭스턴 휴스

 

 

 

 

 

어머니가 아들에게

 

랭스턴 휴스(1902~1967) 장영희 역


 

아들아, 내 말 좀 들어보렴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

 

압정도 널려있고

 

나무가시들과

 

부러진 널빤지 조각들,

 

바닥에 카펫이 깔리지 않은

 

맨 바닥이었지.

 

그렇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올라왔다.

 

더듬어 내려서고

 

모서리 돌아가며

 

때로는 불 없이 깜깜한

 

어둠 속을 갔다.

 

그러니 얘야 절대 돌아서지 말아라.

 

사는 게 좀 어렵다고

 

층계에 주저앉지 말아라.

 

여기서 넘어지지 말아라―

 

얘야 난 지금도 가고 있단다.

 

아직도 올라가고 있단다.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만든 층계가 아니었단다.

 

 


 

 


사랑보태기 마음나누기사랑보태기 마음나누기

재미있는 카페

원더플 중년이후

 
//

 
 

 

 

 

 

 

어머니가 아들에게

 

랭스턴 휴스(1902~1967) 장영희 역


 

아들아, 내 말 좀 들어보렴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

 

압정도 널려있고

 

나무가시들과

 

부러진 널빤지 조각들,

 

바닥에 카펫이 깔리지 않은

 

맨 바닥이었지.

 

그렇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올라왔다.

 

더듬어 내려서고

 

모서리 돌아가며

 

때로는 불 없이 깜깜한

 

어둠 속을 갔다.

 

그러니 얘야 절대 돌아서지 말아라.

 

사는 게 좀 어렵다고

 

층계에 주저앉지 말아라.

 

여기서 넘어지지 말아라―

 

얘야 난 지금도 가고 있단다.

 

아직도 올라가고 있단다.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만든 층계가 아니었단다.

 

 


 

 


사랑보태기 마음나누기사랑보태기 마음나누기

재미있는 카페

원더플 중년이후

 
//

 
 

'♣벼룩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에 담긴 20가지 병  (0) 2010.11.12
마음을 다해...  (0) 2010.11.11
내 마음 주고...  (0) 2010.11.08
중년의 계절  (0) 2010.11.06
가끔은...  (0)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