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 終
죽엄을 善終이라고 말하는것을 처음듣기에
이번기회에 죽음에 대한 한자어에 대해서
참고 삼아 살펴 보았읍니다
善終은 원래 카돌릭 종교에서 쓰는말로
일생을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죽는다는 뜻입니다
오래동안 사제로 봉사하면서
대죄없는 상태로 죽었을때 선종하였다고 합니다
善生福終을 줄여서 善終 이라고 합니다
또는 善始善終이라는 말도 있읍니다
善始善終에서 善終 이라고도함
소설가 박완서씨는
추기경님은 천진한 얼굴 가지신 아담한 노신사...
추기경님 존재 자체가 하나의 교회로 표현...
시인 신달자씨는
기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하는 능력 지니신분으로
표현 했읍니다
많은 분들이 추기경님은
우리나라의 어려웠던시절 구비구비마다
중심을 잡아주신분으로 높이 칭찬의 말씀을 하십니다
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님의 善終을 애도합니다
--禮記의 曲禮下에--
"天子死曰崩,諸侯曰薨,
大夫曰卒,士曰不祿,
庶人曰死."라고 했다.
풀어보면
임금의 죽음을 붕(崩)이라 하고
제후의 죽음을 훙(薨)이라 하며
대부의 죽음은 졸(卒)이라 부르고
선비의 죽음을 불록(不祿)이라 말하고
서인들의 죽음을 사(死)라 했다.
옛 周나라의 죽음에 대한 예법이
오늘과 같을 수 없으나
오늘날에도 죽음은 생시의 신분에 따라
格位가 다르다는 것.
조선조 임금의 죽음은
승하(昇遐) 혹은 훙(薨 )이라 했고
중전이나 대비의 죽음은
훙(薨)이나 서거(逝去)라 했으며
逝去라는말은 최근에는 국가나 세계적인 인물이나
혹은 훌륭한 분의 죽음에 흔히 쓰는 말이다.
선종(善終)은 善生福終의 준말
또는 善始善終의 준말로
천주교 신자들의 죽음에 붙이는 天主敎式 수사다.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 같이 잘함"이라는 뜻으로
지켜내기 참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