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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난히 회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회 중에서도 참치 회라면 사족을 못 쓴다.
혼마구로의 오도로(뱃살)와 눈 다랑어의 아가미 주위 살과 눈 주위 살을 맘껏 즐기고 온다.
이 곳에 가서 한번이라도 참치 맛을 본 친구들은 다른데 참치집을 가질 못한다.
그 만큼 자신 있는 부위만 우리에게 제공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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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구로 한상이다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네>>
참다랑어 (BLUE FIN TUNA : 혼마구로)
참치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비싼 거라네.
대서양 지중해 일본 근해에서 잡힌다고 한다,
몸 길이는 1 m 내외 이고 체중이 250~500Kg 이 나간다.
수영 하는 속도가 무지하게 빨라 시속 100km 까지 낼 수 있다는 군
이 혼마구로를 부위 별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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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다랑어 의 대뱃살 (잘난척하면서 오도로 라고 하면 칼질하던 실장이 한번 쳐다본다.)
이 참치 회중의 꽃이다.
회전 초밥집에 가면 대 뱃살 초밥 한 접시에 만원 받던가
이 오도로에서 제일 지방이 많은 부위가 배꼽살이다
부채처럼 지방이 퍼져 있다.
한입 베어 물면 지방의 느끼함과 고소함이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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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한 200,000 ~300,000 만원 하려나? 여기서 부채처럼 도려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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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처럼 보이는 배꼽살이다.
대뱃살 밑으로 쥬도로가 있다 역시 맛있는 부위다.
지방이 그물처럼 근육에 촘촘히 박혀있어 아이스크림을 베어물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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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울대살이다.
등살을 새도로라 하는데 내 기억에 먹어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 가물가물하다.
일반적으로 빨간 살은 아까미라 한다.
참치의 속살인데 단백질의 보고다.
예전에 참치살은 다 빨간 속살만이 전부인줄 알았다.
이 빨간 살은 뱃살의 고소함은 없지만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참치 아가미 밑에 오도로와 연결된 부분이 가마살이다.
역시 끝내주게 맛있는 부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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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도로 라고 엔간한 손님은 구경도 못한다.
다음은 참치 머리 살로 가볼까?
참치 눈 살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 과 아가미 주위의 살
마치 최고급 소고기 육회를 먹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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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살 한 상 대령이다.
눈다랑어 (BIG EYE TUNA) 메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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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커서 눈다랑어라 한다.
약 150 Kg 정도 나가고 대중 참치집에서 나오는 참치는 거의 눈다랑어라보면 된다.
뱃살과 머릿살을 주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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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랑어 도로다 메바찌도로 주세요 하면 대접 받을걸
어! 뭐좀 아는 손님이네 하면서
세로로 보이는 지방 선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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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마살이 일품이다. 턱 밑의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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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눈 다랑어는 뭐니뭐니 해도 머리살이 일품이다 최고급 육회를 씹는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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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의 백미가 바로 뽈살이다 어휴 그 쫄깃쫄깃한 맛....
황새치(SWARD FISH) 메까
새치류에 속하는 것으로 참치와는 다른 생선이다.
메까도로를 주로 내놓는데 하얀 살속에 빨간 점이 촘촘히 박힌 것이 특징이다.
내가 혼마구로 맛을 몰랐을 적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이 메까도로를 도매로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직접 해동시켜 먹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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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치를 썰고 남은 기레빠시를 달라고 하면 공짜로 주었는데
이 걸로 참치 무조림을 해먹으면 그 맛이 또한 기가 막혔다.
이 세 종류 외는 거의 볼 수가 없다.
황다랑어 청새치 가다랑어 등등은 마이너 그룹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참치 통조림에서 먹는 참치는 가다랑어 이다.
요즘 마포로 참치 맛 여행 가본지가 아주 오래되어
혼마구로의 감칠맛이 생각나서 입안에 군침이돈다.
주방장이 손수 만들어주는 눈물주 참
치 눈깔을 으깨어 소주와 섞은 그 걸쭉한 눈물주를 대접 못 받았다면
그 참치집엔 가질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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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우리 치과 앞의 독도 참치에서 눈다랑어 도로와 아가미살로 갈증을 풀긴 하지만
혼마구로 오도로의 황홀한 맛을 따라가려면 발 벗고 쫓아와도 모자라기에
요즘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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