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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공간 예술▒

[스크랩] 모순된 사랑(암논과 다말)

 


 

 

 

 

다윗 왕에게 압살롬이란 아들이 있었고 그 아들에게는 다말이라는 누이가 있었다

압살롬의 이복 형제 중에 암논이라는 자가 있었으니 그는 다말을 연애했다

너무도 사랑하여 병이 날 정도였다

암논에게 요나답이라고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다윗왕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며

아주 간교한 자였다  암논의 모습이 날로 파리하여 가자 물었다

"어찌하여 그렇게 날로 너의 얼굴이 좋지 않아 가느냐"

"내가 다말을 너무 사랑하여 병이 날 정도이다"

요나답은 암논에게 한 가지 다말을 차지할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자 암논은 병든체 누워 있으면서 그 아버지 다윗에게 다말로 하여금

과자를 만들어 자신에게 좀 가져다 달라고 요구했다

다말이 과자를 만들어 그에게 가져오자 곁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나가게 하고는

다말에게 동침하자고 요구했다

그녀가 듣지 않자 암논의 힘이 다말보다 세므로 그녀를 강간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암논은 그녀를 미워하는 미움이 처음에 연애하던 그것보다 더했다

"이 여자를 내어 쫓아라!"고 명령했다

"나에게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  이는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한 것이다"

그 후에 그녀는 그의 오라비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내게 되었다

 

 


 

출처 : 모순된 사랑(암논과 다말)
글쓴이 : 김옥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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