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맛집,여행

[스크랩] 척추와 관련된 질병

척추와 관련된 질병

 

척추 분리증


흔히 허리병은 나이 든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하지만 10∼20대의 젊은 사람들도 허리병을 많이 앓는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척추 분리증이다.척추뼈에는 위의 척추뼈와 서로 연결되는 상관절돌기와, 아래의 척추뼈와 연결되는 하관절돌기가 있다. 척추 분리증은 이들 두 돌기 사이의 좁은 부분이 분리되는 질환이다. 주로 요추 5번에서 많이 발생하며 운동량이 비교적 많은 10대 후반에 걸리기 쉬운 허리병이다.

 

척추 분리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운동이나 노동, 그리고 직립 자세를 유지함으로 인해 허리가 받는 몸의 무게와 압박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선천적 요인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척추 분리증의 발생 비율이 일반적으로 10% 미만인 반면 알래스카 에스키모 원주민의 발생 비율이 40% 이상이기 때문이다.증상은 어린아이와 어른에 차이가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허리 자체의 통증은 거의 없고, 무릎 마디의 뒤쪽에 있는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자세나 보행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성인의 경우에는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 그리고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괜찮은데 뒤로 젖히면 허리 한 가운데가 아프며, 환절기나 날씨가 흐릴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척추 분리증의 경우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 같은 약물을 투여하거나 분리된 부분을 고정시키는 수술로 치료한다. 그러나 X-Ray상으로는 척추 분리증이 있다 해도 실제로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는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별다른 치료를 받을 필요도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허리가 약한 사람들은 항상 조심하는 것이 허리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 전방전위증이란 척추가 해부학적으로 아래쪽 척추에 비해 앞쪽으로 미끄러져 나간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의 발생 비율은 전체 질환의 5% 정도이며 남녀간 발생 비율은 거의 비슷하다. 요추 5번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요추 4번에서도 많이 발생한다.척추 전방전위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5세 미만의 어린아이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요추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사소한 압박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척추 분리증이 선행 인자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척추 전방전위증은 증상이 척추 분리증과 비슷하다. 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며 노동이나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져 때때로 다리에 운동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척추 전방전위증은 척추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앞뒤로 흔들리기 때문에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과다한 부담을 받아 디스크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로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분리된 부분을 고정시키는 수술을 한다.

 


퇴행성 척추염


허리병으로 고생하는 중·노년층들 중에는 낮에는 그래도 견딜 만한데, 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힘들어서 바로 일어나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퇴행성 척추염일 경우가 많다.퇴행성 척추염이란 나이가 들어 노화됨에 따라 척추도 함께 퇴화되는 현상. 기원전 4천 년경의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도 발견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이 질병은 발생 빈도도 상당히 높다.

 

그리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왜 퇴행성 척추염이 생기는가. 정상적인 추체는 네 귀퉁이가 둥그스름하고 디스크가 정상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노화가 되면 척추는 디스크 내의 수분이 빠져 나와 디스크판이 찌그러져 납작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추체의 네 귀퉁이에 골극이 생겨 뾰족하게 돼 통증이 오는 것이다. 여기서 좀더 진행되면 상하의 추체가 이 골극에 의해 서로 연결돼 척추관 협착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증상을 알아보자. 퇴행성 척추염이 오면 허리에 사소한 외상을 입거나 조금만 삐끗해도 허리가 경직되고 아프며,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에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온다. 또 조금만 서 있어도 통증이 생기고, 오래 누워 있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아프다.퇴행성 척추염은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빈도가 높지만 반드시 나이가 많다고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허리를 계속 사용함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는 허리의 사소한 외상이나 잘못된 자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즉 허리를 다친 후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제 때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퇴행성 척추염을 앓게 된다. 때문에 허리에 이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퇴행성 척추염의 치료로는 척추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아스피린 계통의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한다.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은 대개 젊은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아직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척추골 앞뒤에 있는 인대가 자꾸 석회화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통 골반의 선골과 장골 사이 중 선장관절 부위에서 시작돼 점점 위로 번져 나가게 된다.X-Ray상으로는 인대가 석회화되어 뼈처럼 희게 보이며, 척추 전체는 마치 대나무처럼 보여 대나무 척추라고도 한다.

 

증상으로는 척추를 싸고 있는 인대가 석회화되기 때문에 척추는 움직일 수 없게 돼 허리·등·목이 나무 판자처럼 뻣뻣해지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허리를 굽히거나 좌우로 돌리기도 힘들다.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와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혈액 검사나 X-Ray를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발병 원인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치료가 상당히 힘든 편이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더 이상 발전되지 않도록 계속 치료해 주어야 한다.

 

 

출처 : 척추와 관련된 질병
글쓴이 : 시원한바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