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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사람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사람



하소연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하소연도 아무에게나 하면
그 사람과 가장 먼 사이가 될 수 있다.

아름답지 않고 편하지 않은
그 어떤 사실이나 이야기로부터
사람들은 등 돌리고 싶게 마련이다.



사실 지인들과의 교류는 완전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이 나 자신을
모두 이해하길 바란다면 욕심이다.

구름이 걷히면
보름달이 더 또렷하고 풍요롭게 빛나듯,
어느 순간이라도 진실로 이해하고
교감하는 일은 무척이나 가치있다
이럴때 인생은 얼마나 풍요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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