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꽃잎 화알짝
둥근 치마폭에
고운 님 묻어 두려나
저리도 이쁜 분칠
오늘도 단장하고서
꼿꼿한 다리 홀로 세우고
그 님을 기다리네
기다린 만큼을
또 기다려도
지겨운줄 모르는건
님의 숨결 닿는 순간이
정녕코 행복인것을
기다림의 달인이 되어버린
습관성 유전일까
제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가도
지칠줄 몰라
흔들리는 바람결에도
행여나 오시려나
떨리는 몸짓으로
가누어 보지만
출처 : (시) 기다림 (해바라기)
글쓴이 : 김옥란 원글보기
메모 :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멋진 세계일주 (0) | 2008.01.14 |
---|---|
[스크랩] 사라진 골목 풍경 (0) | 2008.01.11 |
[스크랩] 북한산 등산길에 (0) | 2008.01.08 |
[스크랩] 수험생을 위한 기도 ...^^ (0) | 2008.01.05 |
[스크랩] 즐겁고 행복한 주말 (0) | 2007.12.31 |